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당에서 이른바 '명태균 특검법' 추진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검찰 수사도, 언론 보도도 "할 만큼 다 했다"고 주장하면서다.
5일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경제·민생 법안 처리 촉구를 위한 긴급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명태균 특검법' 관련 질문에 "야당은 정부·여당에 흠집낼 수 있는 거면 뭐든 특검·국정조사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그런 논의 자체가 놀랍진 않다"면서 웃음을 보였다.
이어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채 "명태균 관련 사건은 이미 검찰에서 수사를 다 했고, 언론에서 보도도 할 만큼 다 해서, 요즘 아무도 관심 없는 것 아니겠나"라며 "추진하려면 추진해보라 그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