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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토치로 구운 닭발,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2025-02-05 15:45:16
김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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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사는 나는 요즘 캐나다 마트에 가면 어떤 한국 제품이 새로 출시되었는지를 가장 먼저 두리번거리게 된다. 한국을 떠난 지 오래지만, 마트에서 한국어 표기와 익숙한 로고가 새긴 포장지를 발견할 때마다 반가움이 밀려온다.

한국 제품이 캐나다 마트에서 점점 더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지금, 그 변화가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월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정면으로 과일 코너가 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한국어로 신고배라고 표기된 포장지가 먼저 반갑게 맞이한다. 한국산 배는 둥글고 선이 매끄러워 한눈에 알아볼 수 있지만, 캐나다산 배는 대체로 울퉁불퉁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익숙한 한국 배를 마트에서 마주할 때마다, 고향의 맛을 그대로 담고 있을 것 같아 자연스레 눈이 간다.

캐나다산 배는 한국 배와는 확연히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모양을 딱히 무엇에 비유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규칙하고 울퉁불퉁하다.

크기도 작아 어린아이 주먹만 한 정도라 한눈에 봐도 아담하다. 하지만 크기뿐만 아니라 당도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한국 배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과 비교하면 캐나다산 배는 한참 부족하다. 마트에서 신고배를 발견하면 반가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생선 코너에는 고등어, 냉동 갈치, 꽃게가 냉장 진열되어 있다. 공산품도 아닌 신선. 냉동식품, 그것도 해산물까지 한국산이 캐나다 월마트에 자리 잡았다는 사실이 새삼 흥미롭다.

이는 한국 어장이 다양한 어종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고, 우수한 수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까지 개척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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