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말 |
"힘든 일을 하는 그들의 혼이 작은 예술과 사랑과 아름다움을 알았다. 그렇다, 우리가 싸우는 것은 빵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장미를 위해서도 싸운다." - 제임스 오펜하임의 시 '빵과 장미' 중 2025년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우리는 성별 임금 차이 없는 평등 일터, 비정규직 차별 없는 평등 일터, 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터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113년 전 미국 메사추세츠 주 로렌스지방의 섬유산업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투쟁한 것처럼. 공공운수노조는 <평등으로 다시 만난 세계: 차별에 저항하는 여성노동자의 목소리> 기획연재를 통해 성차별적인 복무규율(메이크업, 유니폼, 구두 등)을 비롯해 여성 노동자의 건강권 문제, 초단시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 남초 사업장에서 활동하는 여성 노동자페미니스트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탄핵 정국에서 광장으로 나온 여성 노동자들의 연대와 저항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