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사태 당시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는 기사가 극우 유튜버의 제보로 보도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입니다.
극우 유튜버 '캡틴코리아' 안병희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스카이데일리> 기자와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가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이 안씨의 통화 녹취록을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남겼습니다.
(캡틴코리아) "계엄 때 잡은 애들(간첩)하고 합쳐서 90명이."
(스카이데일리 기자) "그중에 주동자는 성남으로 해가지고 그쪽으로 갔고."
(캡틴코리아) "미국 주동자는 성남을 해서 바로 갔고."
(스카이데일리 기자) "나머지는 오키나와로 가 가지고 나라별로 분리했다."
(캡틴코리아) "예, 나라별로 분리했다."
안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간첩을 잡아 성남으로 해서 오키나와로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한미군과 미국 국방부, 주한중국대사관은 '허위보도'라고 밝혔지만, <스카이데일리> 기자는 "중국 대사관이 발표했지만 신경 안 쓴다"라며 추가 검증이나 반론에 대한 취재는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스카이데일리> 측은 여러 취재원의 증언을 교차 검증했다며 보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