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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한 내란수괴, 어떤 작당 벌일지 무섭다"
2025-03-13 21:46:29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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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또 응원봉을 들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구속"을 외쳤다. 12‧3 내란사태 다음 날부터 '윤석열 퇴진 광장'을 벌인 지 100일이 되는 날에 시민들이 모였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이 13일 저녁 경남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를 연 것이다.

경남비상행동은 11일부터 창원광장에 시국농성장을 차렸고, 집회 장소를 농성장 옆으로 옮겨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뒤 이번 주 월요일부터 평일 저녁마다 집회를 열어 오고 있다.

이날도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경남도당에서 음료와 팝콘을 마련해 참석자들한테 나눠주었다.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석방이 웬말이냐.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외쳤다.

집회가 열리기 전 차량 영상판에서는 구자환 감독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학살 끝나지 않은 역사>(축소판)가 20분 가량 상영되었다. 이춘 작가는 시민발언을 하면서 민간인 학살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 작가는 "마산가포 쪽에 사는데, 창원광장까지 오려면 너무 멀다. 그래도 광장에 나오지 않으면 심장이 벌렁거려 살 수가 없다. 위험천만한 내란수괴가 탈옥한 마당에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여기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채수근 일병 무덤가에 박정훈 대령은 어떤 억울한 죽음도 없게 하겠다고 맹세했다. 박정훈 대령의 용기 있는 행동에 우리는 응원했다"라며 "1950년 한국전쟁 전후로 백만 민간인이 희생되었다"라고 했다.

이 작가는 "아무도 말하거나, 말해도 듣지 않으려는 이야기다. 그런데 알고 보면 한국현대사의 불행과 질곡의 뿌리이다. 무엇보다 오늘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라며 "윤석열은 국민학살 미수범이다. 윤석열의 내란 목적은 영구집권이었다. 국민을 죽여서라도 권력을 잡으려 했다. 많은 사람이 쥐도 새도 모르게 백령도 앞 바다에서, 지하벙커에서 죽을 뻔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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