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과 내란 종식 없이 우리의 일상은 회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윤석열 파면과 내란 종식 없이 사회 대개혁은 출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반드시 윤석열을 다시 구속하고 내란세력을 철저하게 제압해야 합니다."
17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 제33차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즉시 재구속! 대전시민대회'가 열렸다. 사전대회로 열린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결의대회 대회사에 나선 김율현 대전본부장은 "이번 한 주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윤 파면 없이는 우리 사회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윤석열 파면 촉구 대전시민대회를 주최하는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는 지난주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은하수네거리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이어왔다. 또한 매일 저녁 시민대회를 열고 윤석열 파면을 촉구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 선고가 미뤄지면서 이번 주도 농성과 매일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한 주를 시작하는 첫날,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가장 앞장서서 광장을 지키고 윤석열 파면의 길을 열겠다"면서 시민대회에 앞서 결의대회를 개최한 것.
이 자리에서 김율현 본부장은 "윤석열 파면과 구속 없이 이제 우리 사회는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만일 내란수괴 윤석열이 다시 권력을 손에 쥔다면, 그는 자신이 실패했던 그 모든 계획을 다시 실행할 것"이라며 "그들은 국민들에게 총을 쏘고, 국회와 언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수거해 처단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이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결코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 더 열심히 앞장서서 싸워서 승리를 반드시 쟁취해야만 한다"며 "우리의 소중한 가족과 동료, 일상을 지키는 길은 오직 윤석열 파면 투쟁에서 승리하는 길뿐"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열린 대전시민대회에서는 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자신을 서구 내동에 사는 평범한 주부라고 소개한 권근영씨는 "여러분들 모두가 그렇듯, 저도 너무나 분노해서, 집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이곳에 나왔다"며 "윤석열이 아주 평범하고 그저 소시민일 뿐인 저를 광장으로 나와 발언까지 하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