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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
2025-05-01 13:06:09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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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전기사였던 안건모씨는 1996년 우연히 월간 <작은책>을 보면서 '아, 우리 같은 노동자도 글을 쓸 수 있구나' 하고 깨달았고 <작은책> 글쓰기 모임을 통해 이오덕 선생과 만나게 된다. 이오덕 선생은 "글은 일하는 사람들이 써야 하고 누구나 읽기 쉽게 써야 한다"라는 말로 맞춤법조차 잘 모르던 안씨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고 한다.

2006년 버스 운전기사로 생활하며 쓴 일터 이야기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보리출판사)를 출간한 안건모씨는 <작은책> 발행인으로 25년간 일하다 현재는 변산공동체 대표 일꾼으로 땀 흘리며 농사일을 일하고 있다. 일하는 사람으로 지속적인 글쓰기와 인터뷰 강연도 빼놓지 않는다.

안건모 대표는 일하는 사람이 글을 써야 세상이 바뀌고 자신의 삶도 바뀐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증명한 대표적 사례다. 물론 일하는 사람들의 월간<작은책>이 펼쳐 놓은 글쓰기 마당이 바탕이 되어 주었을 것이다. <작은책>은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쉼터이자, 하소연 마당이며, 고발 창구가 되어 주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일하는 사람들의 월간 <작은책>이 창간 30돌을 맞이해 <만국의 노동자여 글을 쓰자>(2025년 5월 출간)라는 단행본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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