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범보수 진영 뿐 아니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까지 뭉친다는 시나리오인 '반(反)이재명 빅텐트 연합'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 반명 빅텐트 연합이 결성되더라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마이뉴스>·<오마이TV>가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4월 30일(수)부터 5월 1일(목)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응답률 6.4%)을 대상으로 "만약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이준석, 이낙연 등이 참여하는 반이재명 빅텐트 연합'이 결성된다면 귀하께서는 지지하겠나. 지지하지 않겠나"라고 물었다.
그 결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9.4%에 그쳤다. 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54.6%로 응답자의 절반을 넘겼다(잘 모름 6.0%). 두 응답의 격차는 15.2%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를 훌쩍 벗어났다.
적극 투표 의향층(n=914)으로 살펴보면 그 격차는 더 벌어졌다. 반명 빅텐트 연합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55.9%,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8.9%였다. 격차는 17.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