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한덕수 무수속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놓고 당 지도부와 충돌 중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9일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한 공지문에서 "오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홍 전 시장은 10일 출국하여 미국에 머물 계획을 바꾸어 김문수 대통령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상임선대위원장을 수락하겠다고 말했다"고 공지했다.
![]() ▲ 김문수 페이스북 갈무리...그러나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
하지만 이 공지가 보도된 이후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이미 국민의힘에서 나왔고 이번 대선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천명했다"며 "이어 내일 출국한다. 대선후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김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이같은 홍 전 시장의 입장이 보도된 이후 페이스북 글을 삭제했다.
![]() ▲ 홍준표 페이스북 갈무리 |
한편 중앙일보는 이날 오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는 김 후보 측의 언론공지 내용을 부인했다"며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김문수 후보가 제안했지만 맡지 않는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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