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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바나나... 아이스라테와 궁합이 일품입니다
2024-07-29 07:59:51
유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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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폭엽 사이, 요즘 날이 더워도 너무 덥다. 잠시 외출했는데 땀이 주룩주룩 흐른다. 카페 앞을 지나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하지만 카페인에 예민한 편이라, 오후에 마시면 그날 밤은 거의 꼬박 새워야 한다. 특히 모임에 가서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는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가는지, 그날은 불면의 밤을 보내기 일쑤다. 다시는 오후에 커피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요즘엔 은퇴 뒤라 일도 하지 않고, 근처로 다니던 복지관 수업도 종강하여 한가롭다. 약속이 없는 날은 거의 집에 있다. 아침에 조금 느긋하게 일어나서 10시경에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한다. 식사라고 하지만 커피 한 잔과 빵이나 떡 몇 조각과 과일을 먹는 정도다. 아침에 밥을 먹는 일은 여행 갈 때를 제외하곤 없다. 나는 커피는 아침에 한 잔만 마시고 오후에 너무 마시고 싶을 때는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다.

요즘 아이스 카페라테를 즐겨 만들어 먹는다. 아이스 카페라테는 커피에 우유를 거품 내서 넣지만 나는 믹스커피를 이용해서 쉽게 만들어 먹는다. 믹스커피와 카누 반 개를 정수기 온수를 아주 조금 넣어 녹여주고 얼음과 냉수를 넣으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달달한 아이스 카페라테가 된다.

오늘 아침에도 아이스 카페라테를 만들어 먹었다. 여름이 되면서 거의 매일 아침 먹었다.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를 먹어도 되는데 이상하게 요즘 달달한 아이스 카페라테가 댕긴다. 특히 밤잠을 설친 날은 피곤함을 달래려고 꼭 마신다. 시원하게 마시고 나면 기운이 나고 정신도 번쩍 든다.

바나나 라테 만드는 법

어떤 날은 바나나 라테를 만들어 먹는다. 주말에 쌍둥이 손자가 오면 바나나를 꼭 산다. 손자가 과일을 안 먹는데, 바나나는 먹기 때문이다. 한두 개 정도 먹고 가면 남아서 껍질을 벗겨서 하나씩 비닐 팩에 넣어서 냉동실에 얼려 놓는다.

얼려 놓은 바나나에 방울토마토가 있어서 방울토마토 3~4개와 디카페인 커피 가루 한 작은 술과 우유를 넣고 믹서에 간다. 바나나가 얼어서 얼음을 따로 넣지 않아도 차가운 바나나 라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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