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구 한남동 '서울파트너스하우스'의 간담회실을 사실상 개인식당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박수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4)은 15일 시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세훈 시장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파트너스하우스 2층 간담회실에서 141회 간담회를 진행했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파트너스하우스 3층에 시장 공관이 있음에도 거의 매일 같이, 심지어 주말에도 2층 간담회실에서 저녁식사 등을 하는 건 '서울 중소기업 수출활동 등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전용공간'이란 파트너스하우스의 본래 성격을 감안할 때 문제가 있다는 취지였다(관련기사 : "중소기업 위한 곳인데 오세훈의 '공관 정치' 무대로 전락?" https://omn.kr/2av2u).
특히 '시책사업 관련 의견수렴 간담회' 혹은 '주요 정책 관련 의견수렴 간담회' 등의 명목으로 시장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하는 오·만찬 간담회임에도, 서울시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란 이유로 참석자의 면면을 밝히지 않는다고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