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지난 2001년 시 승격 당시만 해도 예산 2,500억 원, 인구 21만 명에 불과했던 소도시였다. 그러나 23년 만에 예산 규모 4조 원,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 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특히 화성시는 2023년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에서 다섯 번째 100만 대도시가 돼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화성시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정명근 화성시장은 26일 "화성시는 타 도시의 자원과 인재를 빨아들이는 슈퍼스타 도시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축해 마치 등대와 같이 대한민국 도시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년 문화정책포럼'에서다.
'문화정책포럼'은 지역 소멸 극복과 기업의 가치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시급한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화성시, 용인시, 춘천시의 사례를 통해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지역에 일으키는 효과를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