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병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간흡충'은 지난해(2024년) 유행지역 감염 실태조사 결과, 감염률은 2005년 9.1% → 2012년 9.4% → 2021년 3.3% → 2024년 2.3%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일부 유행 빈발 지역 중심으로 여전히 '5% 이상'의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7일 "장내기생충(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 11종) 감염병 관리를 위해 지역 보건소 및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협력해 5대강 주변 유행지역 39개 시·군 주민 2만40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유행지역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검체 수거 및 진단검사가 진행되며, 12월 사업 평가대회에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유행지역의 경우 수계 인접 민물고기 생식 문화가 있는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