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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복 메시지 내자"는 국힘에 민주당 "탄핵 기각 농성 철수부터"
2025-03-17 13:43:49
류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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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가 이르면 이번주 중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여야가 공동으로 '승복 메시지'를 내자는 제안이 나왔다. 헌재가 어떤 판결을 내리더라도 정치권에서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선언을 하자는 취지인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은 헌재 앞에서 열고 있는 탄핵 각하 릴레이 농성부터 철수시키라"며 진정성을 의심하고 나섰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지난 주 공식적으로 말씀하셨고 권성동 원내대표도 헌재 결정에 승복하자는 공개 언급이 있었다"며 연장선상에서 "국론 분열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여야가 함께 (헌재 판결에) 승복한다는 메시지를 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지도부가 나눴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권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에 작금의 국가적 혼란을 멈추려면 정치권의 탄핵 심판 선고에 제대로 승복해야 한다"며 "헌재의 판결은 단심제이고 당연히 승복할 수밖에 없다. 승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영세 비대위원장 역시 지난 13일 "저는 이미 여러 차례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대통령도 변호인단을 통해 결과에 승복할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도 "그러나 민주당은 한 번도 그런 약속을 국민 앞에 한 적이 없다"고 날을 세운 바 있다(관련기사 : 권영세 "윤석열 탄핵심판,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 https://omn.kr/2ck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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