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계엄 104일째. 탄핵소추 일로부터도 90일. 정치적 불확실성은 가중되고 있고 민생은 거의 탈진 상태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정부의 조속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촉구하며 한 말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열린 '3월 도정열린회의'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 민생 취약계층을 촘촘하고 두텁게 보호하고, 글로벌 산업 패권 전쟁 속에서 미래 먹거리 투자에도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면서 "다시 한번 추경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과감한 추경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또 "지금 대한민국 초유의 대통령과 국방부장관 동시 대행 체제가 불안을 더 가중하고 있다"면서 "군 지휘부는 (포천 공군 오폭) 사고를 당하고서도 보고나 인지가 지연되고 있고 언론 공지가 늦어지는 등 문제가 노출되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