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저녁부터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서울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웠다.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이번 주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추스르면서 조속한 파면 결정과 일상으로의 회복을 한 목소리로 염원했다.
"힘들고 지쳐, 일상 돌아가고 싶은 마음 굴뚝"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이번 주엔 내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날 처음 집회에 참석했다는 김동혁(30·남)씨는 "이번 주 중으로 선고가 나올 수도 있으니 총력전을 해야 한다"라며 "처음엔 불안했지만 뉴스를 보니 윤석열 석방과 탄핵은 별개의 일이라고 해서 안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