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다시 대통령직에 복귀한다면 민주주의 파괴와 독재국가가 불 보듯 뻔하다"며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며 지난 11일 단식에 돌입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울산 북구)가 단식 8일째인 18일 오후 12시 단식을 중단했다(관련 기사 : 윤종오 "언론자유 없어지는 독재국가 막아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 설치된 천막농성장에서 함께 단식 농성을 시작한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소속 야5당 의원들도 모두 단식을 중단했다.
윤 의원은 단식을 중단하며 "그동안 격려해주신 민주시민과 야5당 당원동지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단식농성을 마치지만 윤석열 파면의 그날까지 온 힘을 다해 국회와 현장에서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단식을 중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 함께 단식하시던 민형배 의원께서 병원으로 실려가셨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단식 8일이면 충분하게 싸웠으니 이제 단식을 중단하는게 좋겠다'는 권유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