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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온 한동훈 "다시 돌아가도 계엄 막아... 후회 없다"
2025-03-18 18:16:42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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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12.3 내란사태'와 관련해 "다시 돌아가도 계엄을 막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앞두고서는 "무슨 전망을 내놓는 건 적절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청년토크쇼 참석을 위해 대구에 방문한 한 전 대표는 토크쇼에 앞서 대구 북구 산격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되돌아보면 제가 후회하는 결정은 없다"라며 "다만 조금 더 생각하고 더 설득하고 경청할 걸, 이런 부분은 있다"라고 회고했다.

"12.3 계엄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 후퇴"

한 전 대표는 "'국민이 먼저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로 인해 제가 받게 될 여러 가지 고통이나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정치인의 숙명이기도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12월 3일 밤 10시 30분부터 하루가 넘어가는 과정에서 제 생각은 굉장히 단순했다"며 "이걸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후퇴할 것이고, 피를 흘리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 성취해 온 가치들이 무너질 것이라는 절박한 마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벽 5시 반까지 고민할 건 없었다"며 "그 이후부터 제게 선택의 시간이 왔다. 보수 진영의 리더로서 그리고 당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한 열흘 정도 여러 가지 고민을 가지면서 선택을 했다. 그러나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이라는 건 어렵더라"라고 부연했다.

그는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지금까지 어떤 전망도 하지 않았다"라며 "다만 헌법정신과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에 맞는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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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나오는 헌재 결정 승복론에 대해선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이고 시스템이 갖춰진 나라"라며 "시스템을 존중하고 대한민국의 지속성과 질서의 중요성을 아는 것, 그 기본 하에 있기 때문에 승복이다 아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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