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조미옥 의원은 16일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4월 1일 개최된 ‘금곡동 공공도서관 주민설명회’의 홍보 부족과 형식적인 운영을 강하게 지적했다.
조 의원은 “금곡동 도서관 건립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교육·문화 기반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수천 명의 주민과 학부모, 학생들이 서명에 참여할 만큼 높은 관심과 열망이 있음에도 설명회는 특정 단체 중심으로 제한된 채 진행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조 의원은 해당 설명회에 대해 “단 두 곳의 현수막 게시와 특정 단체만을 통한 공지에 그쳤고 주민자치협의회조차 사후에 개최 사실을 알게 됐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수원시에서 운영 중인 시민소통 채널 ‘새빛톡톡’ 이나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학부모 커뮤니티 등 다양한 전달 경로가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않았다”며 행정편의적 설명회 운영 방식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주민설명회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주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사안을 함께 논의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어야 하며 지역의 시·도의원에게도 관련 정보가 사전에 충분히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이번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모든 공공사업 추진 시 행정편의적이 아닌 폭넓은 주민 참여와 투명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홍보 방식과 설명회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진정성 있는 소통과 적극행정을 통해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시정 슬로건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