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오마이뉴스
수령 300년 '근육질' 당산나무, 강풍에 큰 줄기 부러져
2025-04-16 16:27:02
윤성효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url 보내기

수령 300년의 (개)서어나무의 큰 줄기가 최근 강풍에 부러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 나무는 마을 수호신처럼 여겨진 당산나무다.

경남 사천시 실안동 실안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이 마을 뒷산에 있는 당산나무의 큰 줄기가 지난 12일 부러졌다. 당시 남해안 지역에서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뉴스사천>에 따르면, 실안마을 권경숙 운영위원장은 "옛날부터 우리 동네를 지키는 신성한 나무이고, 어촌이라 배 사고 방지와 마을 안녕을 비는 지킴이 나무"라며 "큰 줄기가 부러져 주민들은 쉽게 손을 댈 수 없고, 그렇다고 놔두고만 볼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관련 기사 : 실안마을 300년 당산나무 줄기 부러져... 주민들 '발 동동' https://omn.kr/2d2mi ).

이 서어나무는 높이 16m, 가지폭 18m, 가슴둘레 3.8m 정도다. 이 나무는 몸통이 울퉁불퉁 근육질로 보여, '머슬트리(muscle tree)'라 불린다. 사천 앞 바다와 아담한 갯마을을 품은 나무다.

전체 내용보기
주요뉴스
0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뉴스조회시 포인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로그인하기 그냥볼래요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