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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부러워하는 무용제 KIADA", 8월에 열린답니다
2025-04-19 19:48:43
이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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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빛소리친구들'이 주최하는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인 'KIADA'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오는 8월에 열리는 KIADA는 10개국에서 50여 명이 참여하는 무용제로 다른 나라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한다.

4월 20일 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무용 예술 단체 '빛소리친구들'을 이끄는 최영묵 대표와 무용단원의 어머니인 조은숙씨를 만나 '빛소리친구들'과 KIADA에 대한 이야기 들어봤다. 다음은 이들과 나눈 일문일답 정리한 것.

"세상에 나를 당당히 드러내고 있어요"


- 장애 무용단인 '빛소리친구들'이란 단체를 이끌고 계시잖아요. 20일이면 45회 장애인의 날인데 맞이하는 소회가 어떠세요?

최영묵 대표(아래 최):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으로 '빛소리친구들'에서 우리 친구들 활동하는 걸 알리는데 올해는 특히 '나는 내가 자랑스럽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만들어서 보내게 됐어요."

- 그 의미가 뭔가요?

최: "나를 세상에 당당하게 드러내는 무용수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만들었는데 무용 자체가 그렇잖아요. 누가 대신 걸어줄 수도 없고 무대에 나가서 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상황과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네들이 만들어 가야 되는데 이런 것들을 감당하기 위해서 연습하고 또 작품에 몰입해서 나중에 어떤 작품으로 만들어 가는 전문 무용수들로 성장했어요.

이 친구들이 예전에만 해도 장애인 날이면 공연 보러 가서 박수 치는 사람이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반대로 이런 날을 통해서 자기네 모습을 드러내고 오히려 청중들에게 갈채 받으면서 무용수로서의 존재감 드러내는 활동을 하거든요. 이번 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서 그런 의미 있는 일들을 더 어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 '빛소리친구들'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최: "'빛소리친구들'은 예술의 가능성을 가지고 장애인들의 가치 또 인권 등 모든 부분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 만든 단체입니다. 1996년도에 예술에 대해 전문적으로 하는 교수들을 비롯한 예술인들이 모여서 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로 시작했어요. 그런 준비를 하면서 복지관 그리고 또 장애인 시설 등에 다니면서 공연도 했어요. 그리고 2006년도에 사단법인으로 조직하면서 패러다임을 바꾸게 됐습니다."

- 어떻게요?

최: "장애인들을 위해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공연 보여주는 게 아니라 장애인들이 예술의 중심에 서고 사회의 전문가들은 필요한 부분 있으면 돕고 또 관객으로 박수 쳐주는 사회 만들자고 해서 2006년에 법인 설립과 아울러 생각하는 이 모든 패러다임을 바꿔서 장애인 중심의 실질적인 예술 단체로 만들어 왔습니다."

- 1996년이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안 좋을 때 아닌가요?

최: "그때는 장애인에 대한 인권 부분들이 물론 88 올림픽을 지나고 조금 나아지기는 했어요. 그러나 장애인들이 춤을 춘다고 하면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했던 시대였죠. 장애인들이 예술 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호기심들 가지고 있었고 또 이렇게 하는 데 있어서 생각 외로 가르치는 전문가들과 아울러 관객이 보는 생각들도 달라지기 시작했었어요. 그래서 예술이라고 하는 매개를 통해 장애인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이면 세상이 바뀌겠다는 생각도 갖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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