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대선 공약인 '선택적 모병제'를 다시 꺼내들었다. 선택적 모병제는 현행 징병제에 모병제를 섞은 혼합형 제도로, 청년 남성들의 병역 문제에 나름의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17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현장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징병제·모병제 문제는 지난 대선 때 이미 말씀드렸던 것처럼 징병제의 장점과 모병제의 장점을 섞어 선택적 모병제로 운영하는 게 맞다"라고 밝혔다.
"수십만 청년 병영 가둬놓고... 과연 효율적일까"
이 예비후보는 이어 "수십만 청년들이 병영 속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보단 그 시간에 복합무기체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익히거나 연구개발에 참여하도록 하고, 전역한 후에도 그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