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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를 너무 과감하게 잘랐나? 후회하던 내가 발견한 것
2025-05-02 18:08:01
강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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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정원의 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난 이후 무화과나무 가지치기를 아래 사진처럼 과감하게 잘랐다. 이전에는 긴 가지만 대충 자르고, 추위에 약한 무화과나무의 둥치 부분을 짚으로 쌌었다.


무화과는 새로 나온 1년생 가지에 열매가 맺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과감하게 하더라도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아랫집 사장님도 매번 무화과나무 가지치기를 지나칠 정도도 싹둑 자르는 것을 보았는데, 그래도 다음 해 봄에는 별문제 없이 새로운 가지가 나오고, 그 가지에서 무화과가 열리는 모습을 보았다. 내 가지치기도 문제가 없겠거니 했다.

그런데 봄이 되어도, 작년 겨울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했던 무화과나무가 좀처럼 싹을 틔우지 않는 것 아닌가. 나는 내심 무척 속이 탔다. 잘 키웠던 멀쩡한 나무를 가지치기를 잘못해, 나무 자체를 죽여버리게 된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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