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윤 대통령이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난 데다, 대통령실이 이를 '골프 외교'로 포장하며 내놓은 해명이 거짓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를 지난 3월 고물가 상황에서 불거진 "제2의 대파사건"이라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번 골프 사건은 총선 당시 '대파 사건'을 연상하도록 하는 제2의 '대파 황당 사건'"이라며 "무려 3개월 전부터 트럼프 당선에 대비해 (북한의) 무인기가 온 다음 날에도 '내가 (외교를) 준비하겠다'고 하는 유비무환의 통솔력을 보여준 대박 사건"이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