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씨가 창원지검장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김영선 전 의원에게 수사기관장들 '충성맹세'를 시켰다는 주장이 담긴 녹음파일이 추가로 공개됐다.
민주당은 22일 오후 명씨의 음성이 담긴 녹음파일 5개를 공개하면서 "창원지검 등 수사 기관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2022년 9월 16일, 명씨는 지인과의 대화 중 "뭐 OOO 대표하고도 지검에 가 갖고, 창원지검장 만나갖고"라면서 "그래가 지검장이 한동훈이하고 그옛날 그래가 (알고 지내서) 뭐 한방에 해결해줬지 뭐"라고 창원지검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 대화에 대해 "(명씨가) 지인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지검장 만나 한방에 해결' 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22년 9월 당시 창원지검장은 과거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으로 재직했을 때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함께 일한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