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2월 안으로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울 예정인 가운데 차규근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비례대표)이 동상 반대 1인 시위에 나섰다.
차규근 의원은 22일 오후 5시부터 동대구역 광장 3번 출구 앞에서 '동대구역 광장, 대구 대표도서관에도 친일독재 박정희 동상 안 됩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차 의원은 <오마이뉴스>와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민들의 의견 수렴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박정희 동상 설치에 대해 저와 조국혁신당은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동상 설치가 강행되고 있기 때문에 박정희 동상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밝히기 위해 오늘 1인 시위에 나섰다"며 "역사적으로 박정희는 만주군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한 대표적인 친일파다. 그런 관점에서 우상화가 돼선 안 되고, 또 특정인을 우상화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