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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유휴부지의 놀라운 발견... 시민 1만1031명 머리 맞댔다
2025-02-28 14:42:57
노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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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대응 관련 놀라운 소식이 경기도 내에서 있어서 현장취재를 다녀왔다. 경기도민 1만1031명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에너지 협동조합을 통해 십시일반 펀드를 조성,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립 공사에 들어갔는데, 과연 도민들이 찾아낸 경기도내 대규모 햇빛농사 부지는 어디였을까?

태양광 패널 설치해 기후대응과 RE100 실현

고속도로 유휴부지였다. 서수원 IC(이후 나들목으로 통칭)와 월암 나들목 사이 2만7천여 제곱미터의 유휴부지.

26일 오후, 착공식 현장에는 이미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나와있었다. 주변으로는 차들이 쌩쌩 달리거나 고속도로 진입을 앞두고 길게 늘어서 있었지만 그 사이의 이 땅은 그야말로 잡풀만 무성한, 아무도 사용하지 않은 채 그저 안전을 위해 간격유지를 위해 놔둔 유휴부지였다.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소속 26개 에너지 협동조합의 1만1천여 도민들은 이러한 유휴부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기후대응과 RE100 실현에도 기여하고 발전수익은 도민과 함께 공유하는 도민 참여 에너지전환의 일환으로 이번 '서수원·월암 나들목(IC) 시민 햇빛 발전소' 건립을 추진했다.

- 참여도민 : 1만1031명 (26개 에너지협동조합)
- 발전부지 : 서수원 나들목, 의왕 월암 나들목 인근 공공부지 2만 7천㎡(2.7ha)
- 설치용량 : 5.2 메가와트(MW), 연간 3112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 참여형태 : 협동조합이 직접 발전사업자로 참여

놀라운 점은 재정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경기도는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시민 참여를 통해 경기 RE100 보급확대를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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