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동십자로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사회대개혁 촉구 15차 범시민대행진 무대에 올라 "오늘은 내란수과 윤석열이 탄핵된지 92일째 되는 날이다. 구치소에 있어야할 윤석열이 구속취소로 풀려났다"며 "1심 판사의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바로잡아야 할 검찰은 즉시 항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검찰의, 검찰에 의한, 검찰을 위한 나라, 이런 썩어 빠진 나라 바꾸어야 되지 않겠냐"며 "야당의 줄탄핵 때문에 계엄을 선포했다는 말은 다 헛소리"라고 강조했다.
"불법을 저지른 공직자를 탄핵으로, 징계한 게 왜 계엄 사유가 되고, 김건희의 온갖 범죄 의혹에 면죄부를 준 검사들을 탄핵한 게 왜 계엄사유가 되는가. 진짜 계엄 사유는 따로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어디서 헛소리 하는가. 윤석열은 김건희와 자신의 죄를 감추려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여론조작, 불법 선거, 주가조작, 부정부패, 공천개입, 국정농단 같은 비리가 명태균 황금폰으로 세상에 공개될 게 무서워 계엄을 선포한 것 아닌가. 김건희 특검을 한사코 거부한 이유, 명태균을 모른다고 거짓말 한 이유, 온 국민이 다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