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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아흐레째 김경수 "헌재, 윤 파면 선고까지 계속"
2025-03-17 16:28:55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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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7일 오후 4시 28분]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쪽에서 아흐레째 단식농성하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건강 악화 속에서도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날 때까지 단식농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지난 9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고 17일까지 9일째다. 김 전 지사 측 김명섭 대변인은 "16일 단식농성장을 찾은 의료진은 김 전 지사의 혈당과 혈압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체력이 소진되고,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 길어질수록 나라 계속 망가지고 있다"

김경수 전 지사는 "국민께서 너무 힘들어 하신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라가 계속 망가지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헌법재판소가 결정을 해줘야 하지만, 이번 주 금요일까지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국정혼란을 수습하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헌재 결정이 날 때까지 광화문을 지키겠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김 전 지사를 비판하던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사과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김 전 지사가 단식농성을 시작하던 첫째날과 둘째날, 김 전 지사를 거친 말로 비난‧비판하는 민주당 당원들이 여럿 있었다"라며 "김 전 지사가 지난 1월 설날에 발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에 대한 항의성 비판이 다수였다"라고 했다.

김 전 지사 측에 따르면 당시 그는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김 대변인은 "특히 12일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이후 김 전 지사를 비난‧비판하는 당원들의 수는 현격히 줄었다"라며 "회동 이후 농성장 앞에서 김 전 지사를 비판하는 당원에게 오히려 시민들이 나서서 지금은 함께 힘을 모을 때라며 비난을 만류하고 자제시키는 분위기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저녁 늦게, 김 전 지사를 비판했던 한 여성당원이 농성장을 다시 찾아와 자신이 김 전 지사를 "오해해서 미안하다"면서 사과하고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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