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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회장 불출석에 여야 분노 "출석할 때까지 청문회"
2025-03-18 14:25:40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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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끝내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자 여야를 막론하고 질타가 쏟아졌다. 18일 정무위는 긴급현안질의를 통해 홈플러스 사태의 책임을 묻고자 했지만 김 회장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는 "여야가 합의해 김 회장을 고발 조치해야 한다", "책임 추궁을 위한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K파트너스는) 본인 스스로 토종 사모펀드라고 강조하면서 이 사태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라며 "(불출석에 대한) 위원회 고발은 당연히 이뤄져야 하며 청문회도 확실하게 추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같은 당 박상혁 의원은 "김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 세 번째 페이지에 '차후에라도 서면 제출로 질의에 응한다'고 했다. 뭔데 자기가 답변 방법까지 정하냐"라며 "오만방자한 태도가 하늘을 찌른다. 여야 고발 뿐 아니라 별도의 청문회를 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4일 정무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이미 투자가 완료된 개별 포트폴리오 회사의 경영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아 질의 사항에 대해 충실한 답변을 드리지 못할 것이 염려된다"며 "만일 현안질의 과정에서 충분한 답변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차후에라도 서면 제출 등의 방법으로 위원회의 질의에 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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