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3월 25일로 예정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 서울 진입을 불허했다. 다만 1톤 트럭 20대의 사용은 허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트랙터 행진'을 예고한 전농은 "즉시항고와 함께 트랙터를 예정대로 가져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21~22일처럼 또다시 남태령에 눈길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앞서 경찰의 '옥외집회(행진) 제한 통고)'에 반발하며 전농이 제기한 '제한 통고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전농은 지난 22일 서울특별시경찰청에 25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남태령을 출발해 세종대로, 동십자각(총 13.5km)에 대한 집회(행진)신고를 했다. 이들은 트랙터 20대와 1톤 트럭 50대가 행진 경로를 지날 것이라고 밝혔었다.
재판부 "트랙터 전면 허용시 질서유지 장애" 전농 "트랙터 예정대로 남태령에... 평화적 행진으로 국민 염원 알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