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해 서초동 사저로 돌아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파면된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마치 해외순방 가는 대통령처럼 도로 통제를 해 논란입니다.
11일 오후 5시 10분 윤석열은 관저 정문을 걸어서 나왔습니다. 정문 앞에 도열해 있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포옹을 한 윤석열은 차량에 탑승한 뒤에도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한남동 관저를 떠났습니다.
윤석열이 탄 차량이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경호처는 서초동 방향 한남대교 6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했습니다. 이날 도로 통제로 교통체증은 극심했습니다. 이 장면을 생중계로 본 시민들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 "지금 윤석열이 해외 순방 가는 것이냐, 왜 도로 통제 하느냐", "임기 다 마치고 퇴임하는 대통령이 사저 가는 것도 아니고 내란죄로 파면된 인간을 위해서 저렇게까지 해주는 게 어처구니없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