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한대행은 전날인 15일 광주의 자동차생산업체 기어오토랜드를 방문한 데 이어 16일 오후엔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하고 조선업계 관계자와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이 방문은 당초 총리실 측이 배포하는 주요 주간 일정에는 없는 것이다.
한 대행은 국회에 아무 양해도 구하지 않은 채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열리고 있는 대정부질문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영호남의 대표 기업체를 방문했다.
더구나 16일은 세월호 11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기억식이 열리고 있어서, 국정 최고 책임자인 한 대행이 미증유의 대참사로 인해 상처를 입은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는커녕 자신의 대권 행보에만 관심이 있다는 비난을 받게 됐다.
이지스함 건조 현장 둘러보고 결식아동 지원식당도 방문
한 대행의 울산 방문은 미국의 관세전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있는 조선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전화통화에서 한-미간 3대 협력과제 중 하나로 LNG·무역균형과 함께 조선업을 꼽은 바 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