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논쟁들과 오해들이 있다"며 "더 많은 대화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파면 이후 조기 대선 국면에서 이 예비후보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이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3차 합동연설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 5년 내에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할 생각이 있나'라는 <오마이뉴스> 질문에 "좀 천천히 생각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짤막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다른 기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된 이후 이재명 경선 캠프 대변인인 강유정 민주당 의원이 "이 정도로 질문을 마무리하겠다"라며 백브리핑을 마치려고 하자, 이 예비후보는 차별금지법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추가 설명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