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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화성 특례시에 걸맞은 화성시장의 품격을 보여달라
2024-11-22 11:20:25
화성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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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비공개 행사 후 "나 있을 때는 허락 받아야"라는 화성시장 https://omn.kr/2b2o6

2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안동 꽃담작은도서관에서 화성시소통자치과 주관으로 희망화성 100만 소통실 화성시 사립작은도서관 운영자와의 대화가 있었다. 여기에는 정명근 화성시장도 함께했다. 100만 특례시에 걸맞는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소통을 통해 노력하는 훈훈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다만, 후문에 의하면 이곳을 취재하러 간 지역언론은 비공개라며 취재를 거부당했다고 한다.

행정 내부적인 중요회의나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라면 비공개일 수 있다. 이 또한 정보공개를 통해 고시해야 한다. 하물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비공개일 이유가 있을까? 비공개 모임이었다면 언론은 어떻게 알고 취재를 하러 간 걸까? 화성시 관계자는 취재를 위한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막았다고 한다.

얼마 전 '입틀막'이란 용어가 우리를 격분하게 했던 기억이 오버랩 되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정명근 시장은 취재기자를 향해 본인을 촬영하려면 앞으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이제 시장이 나에게 다가오면 눈을 가려야 하나? 조선시대 왕이 행차할 때는 백성들이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화성은 다른 세기에 살고 있는가?

선거철만 되면 후보자들이 새벽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목이 아프도록 시민들에게 절을 하고, 악수를 청한다. 대통령도 시장도 국회의원도 사람이다. 어찌 화나고 분한일이 없겠는가, 숨기고 싶은 모습도 있을 것이다. 그자리가 그런 자리가 아니던가 숨김도 없어야 하고, 화를 참아야 하고, 분노도 삼켜야 한다. 제발 후보자일 때 시민을 바라본 눈높이와 섬김의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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