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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숙제같던 다이어트... 현재 충실했더니 '성공'
2024-11-22 11:54:59
조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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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짜로 원하는 다이어트는 뭘까? 체지방은 빠지고 근육은 지키는 것이다. 적절한 영양소를 골고루 먹고 운동을 하는, 흔히들 다 아는 이야기다.

다이어트의 원래 뜻은 식단조절이지만 우리는 흔히 '살을 뺀다'로 쓴다. 나 역시 그래왔지만 이번에는 진짜 의미의 '다이어트'를 해보기로 했다. 지난 2주동안 좋은 음식은 양껏 먹고, 가공음식은 완전 끊었다.

결론부터 하면 이상적인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아이들에게 엄마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경험도 소중했다. 건강하게 늙는 부모 모습은, 어쩌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거다.

이번에 생애 첫 24시간 단식도 해봤다. 24시간 단식은 인슐린을 쉬게 하는 동시에 소화에 쓸 에너지로 지방을 태운다고 하니 반가운 말이다.


단식 전에는 연어 포케를 먹었다. 좋은 영양소로 든든히 먹었더니 이날을 잘 견딜 수 있었다. 따뜻한 보리차나 녹차를 자주 마신게 도움이 됐다. 단식 중에 근력 운동을 하면 지방도 잘 타고 근육 손실을 막아준다길래 플랭크도 했다.

다음날 아침, 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나고 기운은 없는데 신기하게도 음식은 안 땡겼다. 단식을 유지하며 수영까지 마쳤다. 내가 금식이라니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 자주 벌어지는 요즘이다.

시장에 갔더니 밀가루 간식이 이렇게 많았나 싶다. 간식대신 5분 걷고 2분 뛰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했다. 숨을 헐떡거릴 정도로 고강도 운동을 해야 내장지방 감소가 더 두드러지고,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도 더 좋다고 한다.

그렇게 식단과 운동을 병행한 결과, 체지방만 3.1kg가 빠지고 근육과 골격근은 1.2kg 늘었다. 이 작은 숫자가 뭐 그리 대단하냐 하겠지만 나는 정상체중을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빼고 근육량을 늘리는 게 목적이었기에 이 결과로 충분하다.

늘 숙제같던 다이어트를 제대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람이 갑자기 바뀔 수 없다는데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내가 신기하던 차에 지난 10월 나온 <트렌드 코리아 2025>를 읽으며 답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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