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조국의 표정과 마지막 인사는 덤덤했다. 12일 대법원 실형 선고를 받아들이겠다는 수용 의사의 표시이기도 했다. 이날 선고로 의원직을 상실한 그는 이제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됐다. 비례대표 13번이었던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이르면 14일 전까지 그의 의원직을 이어받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표결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은 후퇴하지 않는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대법원 실형 선고가 나온 뒤인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대법원 선고를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라며 "저는 잠깐 멈추지만 이는 결코 조국혁신당의 후퇴를 의미하진 않는다"라고 마지막 소회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