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50년 이상 사용해온 노후 청사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시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사업비 약 1,673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6년 착공, 2030년 개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사업 과정에서 효율성과 균형발전 문제, 대전·충남 행정구역 통합 논의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현 청사의 문제와 건립 배경
1970년대에 건립된 서산 현 청사는 50년 이상 사용되며 심각한 노후화 문제를 겪고 있다. 행정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부서는 외부 건물을 임차해 사용 중이지만, 이는 막대한 임차료와 유지비 부담으로 이어져 시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시민들의 불편과 행정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신청사 건립 논의가 시작되었으나, 문화유적 조사와 후보지 변경 등으로 20여 년간 논의가 표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