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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나온 우려 "내란을 정쟁과 개헌으로 몰고가"
2024-12-26 09:57:13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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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사태와 12.14 탄핵 가결 이후 전개되고 있는 정국 상황을 두고 지역에서는 "여론 호도로 내란 사태 단죄가 흐지부지 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전은수 울산 남구갑 지역위원장(변호사, 더불어민주당)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지금은 여야의 시간이 아니라 '내란 동조' 대 '내란 단죄'의 시간"이라며 "이것을 한덕수 권한대행과 보수언론은 여야 정쟁으로 몰아가고 개헌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은 지역의 분위기에서 나온다. 각종 선거 때 보수성향이 우세한 지역으로 알려진 울산 남구갑의 경우, 지역구 국회의원(국민의힘 김상욱)이 탄핵 가결에 찬성했지만 같은 보수층내 일부에서 김 의원의 탄핵 가결을 비판하며 위협을 가하기도 하는 등 자칫 지역 여론의 호도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곳이다.

전은수 위원장은 "지금은 개헌논의의 시간이 아니라, 탄핵심판과 내란 수사의 시간"이라며 "탄핵심판 이후 수사가 이루어진 전례 때문에 윤석열 강제수사가 지지부진하고 있어 내란 특검이 발의 되지 않으면 수사와 기소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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