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심판을 맡은 헌재의 공정성·중립성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가는 데 대해, 탄핵이 인용될 경우를 대비한 '정당성 흔들기' 일환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유튜버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한심한 주장"이라며 "아무리 불리하다고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정당, 제정신이냐"라고 목소리 높였다.
국민의힘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문형배·이미선·정계선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정치적으로 편향돼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더불어 "마은혁 대신 여야 합의 후보를 새로 임명하라"는 주장까지 펼쳤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형배 재판관은 이재명 의원과 가깝다"라며 "이미선 재판관의 친동생은 '윤석열 퇴진 특별위원회'의 부위원장인데 (이 재판관과) 명절에 만나거나 대화를 통해 예단이 형성될 수 있다"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