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부 장관직무 대행(차관)이 31일 오전 피트 헤그세스 신임 미국 국방부 장관과 통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국방수장 간 통화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 대행은 헤그세스 장관과의 통화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양 장관은 지난 70여 년 이상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으로 발전해 온 한미동맹의 성과들을 높이 평가하고 한미동맹의 협력 수준과 범위를 더욱 심화·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 대행은 헤그세스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국제 안보 정세가 엄중한 시기에 미국 국방장관의 막중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는 점에 기대를 표명했다.
헤그세스 장관도 한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오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