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인지도 있는 연예인에게 유튜브는 홍보를 위한 '필수품'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더 이상 TV 매체가 예전 같은 파급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물량공세보단 확실한 대상층을 겨냥한 콘텐츠 생산 및 출연을 통한 홍보가 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많은 이들의 유튜브 속 알고리즘에선 신작 홍보를 위한 다양한 영상이 날마다 쏟아지고 있다. 인기 유튜브 채널이 설날 연휴를 맞아 속속 휴방, 결방을 선택한 와중에도 지난 30일 오후 개그맨 양세찬을 앞세운 채널 '쑥쑥'에선 잠시 눈을 놀라게 한 콘텐츠가 등장해 구독자 및 초대손님의 팬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그 주인공은 케이팝을 대표하는 스타 제니(블랙핑크)였다.
오는 3월 발표 예정인 첫 솔로 정규 음반 < Ruby >에 앞서 31일 선공개되는 싱글 'Love Hangover' 홍보를 위해 자칭 "유튜브 업계의 소상공인"들을 찾아왔다. 지난해 5월 소리소문없이 개설돼 매주 각종 회의 영상을 비롯한 흥미진진한 콘텐츠로 소소한 인기몰이를 해온 '쑥쑥'에게 톱스타가 깜짝 방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