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에서의 탄핵 반대 시국선언 계획에 학생들이 "쿠데타 옹호 세력은 이화에 발붙일 곳 없다"고 지적하며 적극 대응을 예고했다. 탄핵을 요구하는 학생들은 같은 날 오전·오후 긴급행동과 2차 시국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제57대 총학생회는 24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이화인과 함께 행동해왔다. 이화인과 함께했던 이 약속 끝까지 지키겠다"며 26일 오후 2차 시국선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차 시국선언은 현 총학생회와 이화여대 역대 총학생회장단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에는 학생들로 구성된 '이화여대 긴급행동'에서 '윤석열 파면! 쿠데타 옹호 세력은 이화에 발붙일 곳 없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들은 "쿠데타 기도범 윤석열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사기탄핵' 운운하는 일부 학생들의 탄핵 반대 집회가 예고됐다"며 "이 수치스러운 반민주주의 폭거의 목소리가 감히 이화 교정 안에서 울리게 내버려 둘 수 없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