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최저시급과 이재명 전 대표 등 관련 이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홍 전 시장은 1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의 < SNL 코리아 7 >의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출연했습니다. 지예은 배우가 편의점 점장으로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홍준표 전 시장을 면접보는 설정으로 그 과정을 담았습니다.
지예은 편의점 점장이 "최저시급이 얼마인 줄 아느냐"라고 묻자 홍 전 시장은 "최저임금이 만 원이 조금 넘는다"며 "너무 많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최저임금을 너무 높이면 소상공인들이 힘들다"면서 "최저임금을 맞춰주기 어려우니까 가족들이 다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2025년 적용 최저임금 노동계 요구안'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2년 회원국별 시간당 최저임금'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제를 도입한 28개 회원국 중 중간 정도인 15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비교대상을 36개 회원국 전체로 확장하면 한국의 최저임금 비율은 현행 비율보다 8위 정도 더 낮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