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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이면 떠오르는 기억, 살아남은 이들이 할 일
2025-04-17 10:35:48
문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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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4월이다. '봄'이라고 불러야 할까. 벚꽃이 만개하고 새싹들이 파릇파릇 피어나는 이 계절을 '봄'이라고 부르고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을까.

분명 누군가에게는 이 계절이 생기를 돋구고, 무엇인가를 새롭게 이어 나갈 수 있는 기분 전환의 시간이 되겠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이 계절이 지독한 괴로움 자체이거나 고통의 순간이 되기도 한다.


2014년 세월호 생존자들은 새롭게 시작되는 이 계절에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그들은 봄을 느낄 수도, 경험할 수도 없었다. 몸을 움츠린 채, 고개를 숙인 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한 채, 홀로 침묵의 시간을 견뎌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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