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스타파>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명주 기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헌재, 선관위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끝난 뒤 권 원내대표에게 "국민의힘이 '국민께 죄송하다',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무엇이 죄송한 것이냐"라고 물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누구한테 취재하러 온 것이냐", "(질문)하시면 안 된다"라고 말한 뒤, 갑자기 이명주 기자의 손목을 잡은 채 20~30미터를 끌고 갔습니다. 이 기자가 "이렇게 잡지는 말라"고 연신 말했지만, 권 원내대표는 이를 무시했습니다.
이어 직원들을 향해 "의원회관 출입 금지 조치를 하라"고 지시를 내리고, "뉴스타파는 언론 아니다, 찌라시지"라는 폭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직원에게 "(뉴스타파 기자) 도망 못 가게 잡아"라고 지시합니다. 권 원내대표는 마치 범죄자를 대하듯 기자를 잡으라고 명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