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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리더십, 내란 위기 속 빛났다"
2025-04-26 21:53:23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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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25일 서울 강북구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강북갑 지역위원회 당원대회에서 강연을 열고, 이재명 전 대표의 리더십과 6.3 대선을 앞둔 민주당의 과제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발간한 저서 <이재명에 관하여>를 소개하며, "내란 상황 속 이재명 전 대표의 리더십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최고위원은 21대 대선 승리를 위한 자세와 이재명의 리더십에 대해 특히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경선을 진행 중인데, 특정 후보가 90% 가까운 지지를 얻는 것은 단순한 인기 때문이 아니라 하루빨리 정권을 교체하자는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지난주에 부활절 연합 예배를 강남에 있는 한 교회에서 했는데, 맨 앞자리에 세 명이 앉았다. 제가 앉고, 그 옆에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 위원장이 앉고, 그 옆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앉았다. 바로 그 전날이 민주당이 충청도에서 경선을 하는 날이었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위원장이 저한테 '어휴 푸틴, 후세인처럼 나와 버렸어'라고 말했다. 좋은 뜻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안다. 러시아 독재자 푸틴, 과거 이라크 독재자 후세인처럼, 독재자가 엄청 표가 많이 나와 버렸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제가 '푸틴과 후세인보다 더한 윤석열을 깨라는 의미가 아니겠냐'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90%씩 화끈하게 지지를 몰아주는 것은 꼭 지지를 받은 그 후보에 대한 애정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강력하게 하루 빨리 정권을 바꿔버리자, 하루빨리 교체하자, 하루빨리 승리하자는 그런 뜻이 아니겠냐"며 "저는 우리들의 마음 상태가 그런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전 대표와 관련된 저서 <이재명에 관하여>를 언급하며 말을 이었다.

"제가 책을 냈다. <이재명에 관하여>이다. 어제(4월 24일) 책이 나왔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제가 최고위원이 됐다. 이재명 전 대표와 동갑내기다. 알고 지낸 지는 10여 년이 됐지만, 함께 일한 지는 2~3년이 됐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 의장을 하고, 지난 총선에서는 상황실장을 하고, 이어서 수석 최고위원을 하고 있다.

그를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며, 전에 보지 못했던 면들을 많이 발견했다. 특히 내란 과정에서 많이 느꼈다. 계엄이 일어나기 전에 최고위원회를 하다가 제가 이재명에게 느낀 것이 있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당시 이 대표에게 책을 쓰고 있다고 얘기했더니 '본인과의 대담도 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금 쓰고 있었는데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김 최고위원은 "계엄으로 인해 몇 달을 잠도 못 자고, 집에도 못 가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책 쓰기를 포기했다. 그랬다가 윤석열 파면 선고가 난 이후, 다시 쓰기 시작해 완성한 책"이라며 "책 속에 소개됐지만, 내란을 극복하는 과정이 국민들의 힘인데, 이런 것들이 작동할 수 있었던 것은 뭘까"라고 반문했다.

"내란이 일어나고 이재명의 리더십이 돋보였다. 우리 모두가 아는 것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300명이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인이 그렇게 많은데 계엄이 터졌을 때 국회의원 대부분이 국회로 갔다. 이 중에서 '시민 여러분, 여러분이 아니면 우리 다 죽는다. 살려주시라. 국회로 와주시라'고 하는 정치인은 딱 한 명 있었다.

별 게 아닌 게 아니다. 생각해 보시라. 누가 계엄으로 인해 급박한 상황에서, 정신없는 상황에서 생중계를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당시 여의도에 약 3000여 명이 모였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이재명 전 대표의 생중계를 보고 모였다고 했다.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있었기에 그때 붙잡혔으면 상황이 다 중계 됐을 것이다."

그는 "이재명 전 대표의 행동은 계엄군이 국회로 못 들어 가게 만든 힘이 됐고, 사람을 모이게 했고, 본인을 지키려고 했던 지혜와 선택이었다"며 "리더십이라는 것은 위기에 나온다. 위기의 순간에 국민에게서 힘이 나온다는 것을 믿고 있는 철학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했다. 그것이 다 모여서 '빛의 혁명'으로 연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전 대표가 집회 현장에서 '빛의 혁명'이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한 인물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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