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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교체해야" 목소리까지, 국힘 단일화 내홍 점입가경
2025-05-06 16:09:02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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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6일 오후 4시 8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조속한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압박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김문수 후보를 향해 '단일화 시한'이 오는 11일까지라고 못박았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 비대위원장은 "목표 시한 내에 대통령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두 가지 원칙만큼은 분명하다"며 "하나는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것, 또 하나는 어떻게든 11일까지 완료돼야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 가지는 우리가 대선을 승리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를 향해 "스스로 하신 약속, 단일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 한 후보를 먼저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믿고 우리 당원과 국민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며 "당무우선권을 논하기 이전에 국민과 당원에게 드린 약속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 와서 그런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도 더이상 우리 당과 우리 후보를 믿지 않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같이 압박을 가한 권영세 위원장은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직접 대구로 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함께다.

김 후보는 현재 대구·경북 지역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중. 이에 권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직접 김 후보를 만나, 단일화 문제를 풀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회동 결과에 따라 김 후보가 지방 일정을 중단하고 지도부와 함께 서울로 복귀해 의원총회에 참석할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이를 위해 지도부는 의총을 정회한 채 의원들에게 비상 대기를 요청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의원 전원은 국회 경내에서 비상대기하면서 권 원내대표와 권 위원장이 돌아오는 즉시 후속 결과를 이어서 논의하고 또 시간을 쪼개서 다음 행보를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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