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 교수 시국선언'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가천대를 시작으로 한국외대, 숙명여대, 한양대, 인천대, 전남대, 충남대, 아주대, 목포대, 가톨릭대, 부울경 지역 18개 대학, 공주대, 경희대, 국민대, 고려대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참여했습니다. 다음 주에도 경북대 교수들이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불길이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을 듯합니다.
"지난 7일 대통령의 기자 회견은 이 정권이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여실하게 보여 주었다." (고려대 교수 시국선언)
"11월 7일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보면서, 우리는 실낱같은 희망마저 접고, 이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한양대 교수 시국선언)
시국선언의 확산을 촉발한 것은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으로 보입니다. 민심 이반을 막겠다고 나섰지만, 역설적으로 '대통령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감만을 남긴 셈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