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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일하다 다쳤는데 치료비는 본인 부담' 42.3%
2024-12-19 20:45:05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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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벽 속에 외국인력 도입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현재 이주노동자의 노동환경은 열악해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남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19일 오후 창원노동회관에서 연 '경남지역 이주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보고와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제안들이 나왔다.

황수연 거제대학교 교수(사회복지학)는 8~10월 사이 거제, 창원, 마산, 진주, 사천 등 이주노동자 2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일자리 고용형태는 기간제(98명)가 절반 가까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업체본공(54명), 일용직(51명), 물량팀(17명)이었고 직영은 50명에 그쳤다(기타 8명).

입국 당시 수수료를 지급한 비율은 50%(139명)였고, 수수료 금액은 701만~800만 원이 24.6%(34명)로 가장 많았으며 수수료 평균 금액은 641만 원이었다.

구직 경로는 직업소개소·인력사무소가 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친구·지인 도움이 30.6%, 고용센터 등 공공기관을 통해서가 21.9%, 이주민·동포·ㄹ이주노동자 지원단체가 10.1% 순으로 나타났다.

구식시 경험하는 어려움은 '한국어를 잘 못함'(28.8%), '기술 부족함'(52.9%)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이직의사가 있는 비율은 50%였고, 그 사유는 '일이 힘들어서'가 3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동계약서 서명시 일부만 이해하고 서명 비율이 60.5%로 높게 나타났고, 노동계약서 자체를 작성한 경우는 87.8%와 작성하지 않은 경우는 6.5%였다.

주당 평균 근무일수는 6일이 55.7%로 가장 높았고, 전체 응답자의 월평균 근무일수는 15.2일로 나타났다. 월평균 야간 근무일수는 5일 이하가 57.3%였고, 월평균 휴일근무 일수는 5일 이하가 87.2%였다.

임금은 201만~300만 원이 72.0%로 가장 높았고, 401만 원 이상은 3.4%였으며, 전체 응답자의 월평균 임금은 269만 원이었다. 임금 명세서를 수령하지 못한 경우가 2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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